신장암
신장은 우리 몸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장기입니다.
등쪽 갈비뼈 아래, 복부장기 뒤쪽에 위치한 신장은 혈액을 걸러 소변을 만들고 노폐물을 배출하는 역할을 하며, 수분과 전해질, 혈압 조절, 혈액 생성에도 관여합니다.
이렇게 중요한 신장에 암이 생기는 것을 신장암이라고 하며, 85~90%는 신세포암종입니다.
‘신장암’은 10대 암으로 2023년 기준 환자수가 4.3만 명이며, 최근 5년 증가율이 32.9%입니다.
아래에서 신장암 증상과 자가진단, 원인, 오해와 진실에 대해 정리해 보겠습니다.

신장암 증상과 자가진단
신장암은 초기에는 증상이 거의 없습니다. 종양이 커져 주변 장기를 밀거나, 다른 부위로 전이되어야 나타나는 경우가 많아 조기 진단이 어려운 편입니다.
실제로 환자의 약 30%는 암이 전이된 상태에서 처음 진단됩니다.
1. 소변에 피가 섞여 나온다
2. 옆구리나 복부에 혹이 만져진다
3. 옆구리에 통증이 느껴진다
4. 이유 없는 체중 감소나 식욕 부진이 있다
5. 피로감, 발열, 빈혈 증상이 있다
신장암 원인
1. 환경적 요인
1) 흡연 : 신장암 발생률을 30% 이상 높이며, 금연 시 위험이 줄어듭니다.
2) 고혈압 : 혈관에 무리를 주며 신장 건강에 영향을 미칩니다.
3) 식습관 : 동물성 단백질과 지방은 줄이고, 과일과 채소를 많이 섭취하는 것이 예방에 도움됩니다.
2. 기존 질환
1) 장기간 혈액투석을 받는 환자의 경우 신장암 발생 위험이 증가합니다.
3. 유전적 요인
1) 몇 가지 염색체 이상이 신장암 발생과 관련이 있어 유전적 소인이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신장암 오해와 진실
1. 수술 전 조직검사는 반드시 한다
: 신장암은 영상검사에 암이 의심되면 별도의 조직검사 없이 바로 수술을 진행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조직검사는 수술이 불가능하거나 암의 성격을 구분해야 할 때 시행됩니다.
2. 치료 후 단백질 섭취는 제한해야 한다
: 암 치료 후에는 충분한 영양 섭취가 중요합니다. 단백질뿐 아니라 열량, 비타민, 무기질도 골고루 섭취해야 합니다.
3. 통풍과 신장은 무관하다
: 통풍은 요산이 축적되면서 생기는데, 이 요산은 신장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신장에 요산이 쌓이면 요로결석이나 만성신부전을 유발할 수 있어, 통풍은 신장 건강과 밀접하게 관련이 있습니다.
4. 신장암은 유전이다
: 유전적인 일부 영향을 미치지만, 대부분은 흡연, 고혈압 등 환경적 요인과 생활 습관이 더 큰 영향을 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