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홍열 ; 2025년 우리 아이들에게 나타날 수 있어요

성홍열은 연쇄상구균(Group A Streptococcus)의 독소에 의해 발생하는 전염성 급성 질환입니다. 주로 어린이에게 나타나며 발열, 인후통, 특징적인 발진이 동반됩니다.

과거에는 치명적이었으나 현재는 항생제 치료가 보편화되어 치료 가능성이 높습니다. 아래 글에서 성홍열 관련 세부 내용을 알아보겠습니다.

성홍열 (Scarlet Fever)

1. 성홍열이란?

성홍열(Scarlet fever, scarlatina)은 Streptococcus pyogenes라는 Group A streptococcus(GAS) 균이 피로겐성 외독소를 분비할 때 발생합니다.

이 독소는 전신 혈관에 염증을 유발하며 특징적인 붉은 발진과 전신 증상을 일으킵니다.

2. 대상 및 발생 시기

2011년 이후 신고 기준 확대와 함께 보고 건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성홍열 증상

1. 1단계 : 잠복기 및 초기 증상

1) 잠복기 : 2~5일 또는 길게는 10일까지 다양합니다.

2) 초기 증상 : 갑작스러운 고열 (38.5도 이상), 인후통, 두통, 오심/구토, 복통이 나타납니다.

2. 2단계 : 특징적 피부 발진

1) 붉고 고운 발진이 목, 흉부, 사지 순으로 퍼지며 손발바닥은 제외됩니다.

2) 표면이 사포처럼 울퉁불퉁하고, 구부리는 부위에 발진이 더 진하게 나타납니다.

3. 3단계 : ‘딸기 혀’ 및 기타 증상

1) 딸기 모양 혀 : 혀가 붉고 유두가 도드라지며 두 단계로 변화 (초기 흰 코팅 -> 적색 돌출)

2) 볼 홍조, 입 주위 창백, 인두 편도 붓기, 경부 림프절 비대 등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4. 4단계 : 발진 소실 및 탈피

1) 1주일 내에 발열 및 급성 증상은 소실되지만, 피부 탈피 현상 (특히 손 발가락 끝에서 시작)은 2~3주까지 이어질 수 있습니다.

성홍열 진단 기준

1. 임상 평가

1) 의사는 발열, 발진, 딸기 혀 등 특징적 증상을 토대로 시진하여 임상적으로 의심합니다.

2. Rapid Antigen Detection Test (RADT)

1) 속도 빠른 항원검사로 GAS 감염을 비교적 정확하게 확인합니다.

2) 음성 시에는 3세 이상 아동의 경우 반드시 배양 검사를 추가 권장합니다.

3. 인두 배양

1) RADT 음성이거나 확진이 필요한 경우 인두 배양(throat culture)을 실시, GAS 존재 여부를 확인합니다.

성홍열 치료

1. 항생제 요법

1) 1차 치료제

– 페니실린 vs 아목시실린

– 어린이 : 페니실린 250mg 2~3회/일(10일)

– 성인 : 페니실린 V 500mg 2회/일 또는 250mg 4회/일(10일)

2) 페니실린 대체제 (알레르기 시)

– 세팔렉신, 세파드록실, 클린다마이신, 아지스로마이신, 클래리스로마이신 등 사용 가능

3) 주사제 옵션

– 벤자틴 페니실린 G

– 체중 27kg 미만 : 600,000 U

– 체중 27kg 이상 : 1,200,000 U 1회 심근 주사

2. 치료 목표 및 효과

1) 항생제 복용 24시간 후부터 전염력 감소, 증상 완화 시작

2) 9일 내 치료 시작 시 류마티스 열 예방 가능

3) 신장염 예방에는 효과적이지 않다는 점은 명심

3. 보조 치료 및 격리

1) 해열 진통제 (Tylenol 또는 Motrin) 사용

2) 치료 시작 후 24시간 격리 권고, 증상 호전 시 등원 등교 가능

4. 약제 내성 동향

1) 페니실린 내성은 거의 없으나 마크로라이드 계열(아지스로마이신 등)에는 일부 내성 사례 보고됨

2) 2025년 UAE 사례에서 내성 의심 보고 있어 추척 관찰 필요

성홍열 예방

1. 개인위생 및 생활수칙

1) 손씻기, 기침 예절 준수

2) 개인 물품(컵/수건) 사용 철저히 구분

2. 조기 진단 및 치료

1) 발열 인후통 발진 등 증상 발생 시 즉석 의사 상담

2) 치료 시작 후 24시간 격리, 이후 등원 등교 가능

3) 동일 가정 내 증상자 발견 시 가족 전체 진단 치료 권장

3. 집단 시설 대응 지침

1) 유치원 학교 등에서는 2명 이상 발생 시 공중보건 대응 필요

2) 역학조사, 환기 소독, 감시 체계 구축이 중요

합병증 및 현황

1. 농흉성 합병증

1) 인두농양, 경부 임파선염, 패혈증, 폐렴 등

2. 비농양성 합병증

2)류마티스열, 급성 사구체신염, 관절염 등이 열흘 이후 나타날 수 있습니다.

3. 국내 유행 양상

1) 매년 6,000~15,000건 수준으로 발생하며, 지역별로 주기적 소규모 집잔 발생 사례 보고

2) 제주 경기 지역 유치원 등에서 발생한 사례가 2017~18년에 조사되어, 신속 대응의 중요성 강조

마치며

성홍열은 역사적으로 한때 치명적이었지만, 2025년 현재 조기 진단과 항생제 치료를 통해 충분히 제어 가능한 질환입니다.

그러나 합병증 위험과 집단 발생 가능성이 있으므로, 최신 지침에 따라 신속히 대응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이 글이 독자들의 건강 관리에 도움이 되길 기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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